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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중심된 ‘5·18 36주기 광주’, 야권 잠룡·당선인 총출동

더민주, 5일 만에 또다시 거당적 방문…국민의당 이틀간 전북 거쳐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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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5.17 11:00:12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앞둔 광주광역시가 정치권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간의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 이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여부가 여야 협치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된 것은 물론, 여기에다 호남 민심을 두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대선 주자들과 20대 국회 당선인들이 광주로 총집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9대 국회가 종료되고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야권이 주장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8년 만에 제창될 경우 여야 소통과 협치라는 정치적 의미가 부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16'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계속 불허키로 해 야당들이 반발하며 박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등 정국이 급랭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지난 13일 청와대회동에서 야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도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당은 17일 전야제 행사에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건강상 이유로 전야제에는 불참하고 다음날 열리는 기념식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당선인 전원이 참석할 예정으로, 5·18 묘역 공동 참배도 계획돼 있어 지난 12~13일 광주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어 5일 만에 당선인 전원이 다시 광주를 찾는 셈이다.

 

또한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권 주자들도 18일 광주로 총출동할 것으로 보여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들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권에서 호남의 지지 없이는 대선 주자가 되기 어려운 만큼 심장부인 광주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광주·전남 지역 당선자들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18일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민주당과 함께 움직이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총선에서 호남을 석권한 안 대표도 17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는 5·18전야제 행사와 18일 열리는 공식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그리고 지난 12일부터 ‘23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재차 광주를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서울에서도 5·18 기념행사가 열리는 만큼 어떤 행사에 참석할지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강진에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18일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조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12일 간 당선인 전원이 전북과 광주를 방문해 전북 익산에서 원불교의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한 뒤 송하진 전북지사와 면담하고 민생정책에 대한 당선인 간담회를 연 데 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유치 현장을 둘러본 뒤 광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65·18 관련 행진과 전야제에 합류한 뒤 1박 하고 이튿날에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도 참배할 예정이며, 특히 안 대표는 광주 행사 후 전남 고흥 소록도로 들어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한센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의당도 심상정 상임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주공원에서 5·18 광장까지 이어지는 민주대행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5·18 36주년을 계기로 야권이 광주 민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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