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는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잇따라 방문하고 도내 현안을 설명하고 조기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지사는 이날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비롯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문화올림픽 국비 특별지원과 함께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축소를 요청했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은 30년간 거듭된 역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유라시아 연결 핵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연내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착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대표 선수육성과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장은 정책적으로 국가에서 관리 또는 지원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 도가 계획하는 문화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국비 20억 원 지원과 2017년 문화올림픽 준비와 붐업 조성을 위한 국비 300억 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축소를 특히 강조했다.
이는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통제보호구역(민통선) 10㎞ 이내, 제한보호구역 25㎞ 이내로 일괄 설정되면서 건축 및 토지 이용 관련 각종 규제에 따른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군부대별 상이한 협의결과 등으로 주민불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통선 5㎞ 이내 및 제한보호구역 15㎞ 이내의 합리적인 축소와 군사 시설보호구역의 협의∙조정에 따른 관련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주요 정당 원내대표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과 올림픽 시설의 사후활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