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6일 오전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노승락 군수의 주재로 귀농귀촌 멘토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예비 및 초기 귀농귀촌인의 안정정착과 성공 귀농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귀농귀촌 멘토단 18명을 비롯해 노승락 군수와 윤용권 홍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천군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전원도시특구(Wide River Garden City)를 조성해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인구 9만 9000명이 목표로, 시(市) 승격을 위한 정책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홍천 전원도시특구(Wide River Garden City)는 홍천읍·서석면을 비롯해 내촌면, 내면, 서면 4개 권역 114만 4769㎡ 규모로 3개 부문 11개 사업의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241억 8500만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옥외광고물 관련 특례 등 4건의 특례가 적용될 전망이다.
귀농귀촌 멘토단은 간담회에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천군이 내건 '귀농귀촌 일등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장애물이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홍천군과 귀농귀촌인들 간 민관협력(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홍천지역 귀농귀촌인단체가 통합된 홍천귀농귀촌연합회가 오는 6월 말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 홍천귀농귀촌협의회와 홍천군귀농귀촌발전회가 활동중이다.
노승락 군수는 "귀농귀촌 멘토단이 선배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귀농귀촌 정책의 발전과 홍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귀농귀촌의 현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전원도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사업을 신청했다. 중소기업청은 3개월 내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신청된 사업에 대해 심의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