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완공한 세계 최초 FLNG.(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FLNG(Floating LNG,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가 완공돼 인도됐다.
FLNG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최초로 완공한 설비로 해상에서 가스채굴, 액화, 정제, 저장 및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페트로나스 FLNG는 이달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의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5개월간의 현지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 말부터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사업본부장 김장진 전무는 "올해 예정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예정대로 인도되고 있어 회사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나머지 7기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