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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터무니없는 주장하면 마냥 침묵하지 않을 것”

“알고 있는 정보 많으니 '한방' 터뜨릴 일 만들지 말라" 청와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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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5.16 11:10:58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당선인은 "무엇보다도 ‘한방’을 터트릴 일을 저쪽(청와대)에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 나오면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당선인은 "무엇보다도 한방을 터트릴 일을 저쪽(청와대)에서 만들지 말아야 한다""터무니없는 주장이 나오면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 당선인은 금명간 발행 예정인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더민주당 우상호 신임원내대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통해 현 정권의 비위를 밝힐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일방적인 폭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저쪽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경우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해 자신을 둘러싼 저격수논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마냥 침묵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어 조 당선인은 폭로 방식에 대해서는 "아는 것을 토대로 상세히 질의하는 식으로 대응하겠다. 차분히 기다렸다가 누가 허튼 소리를 하면 꼼꼼하게 질의해주면 된다"고 밝힌 뒤, "그런데 이미 내가 많이 알고 있는데 굳이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싶다며 자신이 많은 것을 알고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 당선인은 "개인적인 경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알고 있는 정보가 많다"면서 "이렇게 뻔히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주장해대면 몹시 곤란한 일이다. 그걸 바로 잡겠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당선인은 정치가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왜 자꾸 폭로’ ‘저격등 거친 단어의 틀에 정치를 꿰맞추려 하는지 모르겠다.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 때문에 자칫 본질이 흐려질까 봐 우려스럽다"면서 "폭로가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하는 게 더 맞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조 당선인은 "국민의 대표로 선택받은 사람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 국회의원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뭔지 요즘 생각하고 있다"면서 "권력기관이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며 향후 의정활동 과정에 검찰 등 권력기관을 철저히 감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조 당선인은 당 내에서는 조 당선인을 신()친노 혹은 친문으로 분류하기도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어디에 속하는 건 구시대적인 모습이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문 전 대표가 옳은 길로 가면 박수치고 그렇지 않으면 비판해야 할 것이라고 답하면서 문 전 대표는 정치인답지 않은 게 장점이면서 단점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조 당선인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당대표 추대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께서 억울하시겠지만 그런 논란이 나오게끔 빌미를 주셨다고 생각한다순수한 의도에서 더민주당을 돕기 위해 대표를 맡으셨지만 지금 같은 당내 상황에서는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최대한 침묵하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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