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이 동양화 작가 이성현의 개인전을 18~31일 연다. 이번 전시는 4년만에 열리는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다.
전통적인 형식에서 한국화의 진리를 찾아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수묵만을 이용한 이전과는 달리 먹 사이사이에 다양한 색을 넣은 수묵채색도 선보인다.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작품은 다양한 계절의 자연 풍경을 담고 있다.
작가는 "천 마디 말보다 찰나의 눈빛이 진실에 가까운 법"이라며 "많은 것을 암시할 뿐 친절히 설명하지 않는 작품을, 누군가의 지식에 의존해 본인이 느낄 감흥의 기회를 대신하지 않길 바란다. 그저 자신의 눈과 가슴을 믿고 작품과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추사코드'의 저자이기도 한 작가는, 추사의 글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발현을 구현한 의미와 사상을 풀어내는 작업을 시리즈로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