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13 11:06:40
원주공업고등학교가 청소년 비즈쿨사업 선도학교로 선정돼 도전정신을 가진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될 전망이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12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2016년 청소년 비즈쿨사업 선도학교로 선정된 원주공고를 비롯해 20개교에 비즈쿨 지정서를 수여했다.
비즈쿨은 Business+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창업을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즈쿨에 선정된 학교는 기업가정신 창업체험을 통해 미래 CEO를 양성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도내 비즈쿨 학교는 선도학교로 선정된 원주공고 등 16개 고교와 중학교 4개교 총 20개 학교다.
도약 비즈쿨에는 동광산업과학고, 소양고, 설악고, 강릉정보공고, 춘천한샘고, 도계고가 선정됐다.
도전 비즈쿨에는 강원생활과학고, 강원애니고, 서석고, 정선정보공고, 영월공고, 원주의료고, 화천정보산업고, 하장고, 춘천계성학교, 강원중, 정선중, 하장중, 원통중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창업·경제교육, 창업동아리,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체험형 캠프, 교원 연수‧교재 개발 등이 지원된다.
원주공고는 이날 창업선도대학인 가톨릭관동대, 강원대와 창업캠프, 현장탐방 등 체험중심의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은 "끼와 잠재력 있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비즈쿨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방청 공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비즈쿨 사업은 2002년 도입 이후 1774개교가 지정·운영중으로, 비즈쿨 캠프 137회, 창업동아리 7834곳에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