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5.12 15:30:00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2주차 주중집계(9~11일) 차기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6.2%로 0.9%p 하락했으나 2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17.6%로 0.4%p 반등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8%p 오른 12.9%로 3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6.8%로 4위, 그리고 유승민 당선자가 4.3%로 5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4.2%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치며 주목을 받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7월중 전당대회 개최’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당 쇄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31.0%로 지난주에 이어 30%대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우상호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원내지도부가 확정된 더민주당 역시 0.8%p 오른 28.6%로 2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사무총장, 전락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친 국민의당은 1.0%p 하락한 20.8%를 기록해 20%대 초반에 머물며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호남에서는 반등하며 더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에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1%p 오른 8.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0.8%p 증가한 9.7%로 집계됐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p 하락한 35.8%를 기록하며 횡보해 최근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이란 방문' 효과가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60.0%로 다시 60%대를 기록해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4.0%p에서 24.2%p로 0.2%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5%(총 통화 27,386명 중 1,51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