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12 09:36:33
위험사회에 상시적으로 노출된 대한민국 여성의 현실과, 강한 여성의 대명사인 '알파걸' 담론 간 접점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제6회 젠더토크 36.5℃를 연다.
젠더토크는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성을 위한 양성평등정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날 젠더토크 36.5℃는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인 신경아 교수가 '알파걸? 위태로운 여성들'을 주제로 강연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한 여성상의 대명사인 '알파걸'은 으뜸, 최상의 의미로 쓰이는 그리스어의 첫 자모인 알파(α)와 걸(girl)을 합성한 것으로, 뛰어난 학업성적과 왕성한 교내·외 활동성을 보이는 여학생들을 가리킨다.
신경아 교수는 여성노동, 노동자 가족의 일과 삶의 균형, 감정 노동, 일터에서의 인간관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온 사회학자다.
이날 강연은 열려있는 강연으로 관심 있는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영녀 도 여성가족연구원장은 "'알파걸? 위태로운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알파걸 담론 등 여성지위 향상으로 더 이상의 여성정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현실에 대한 전문가의 대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