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가 11일 ‘시립도서관 광산구 건립 유치 건의안’을 채택하고 광주시에 건의문과 함께 시립도서관 유치 주민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광산구가 새롭게 들어설 시립도서관의 최적지라며 광산구에는 시립 도서관이 한 군데도 없어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10대들의 1인당 장서 수도 서구 11.6권, 북구 10.6권에 훨씬 못 미치는 5.9권에 불과하고, 공공도서관 규모, 열람석 수, 총 장서수 등 모든 지표들이 광산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광산구의회는 광산구 하남2지구는 내년까지 4만3000여 명이 정주할 대형 신도심으로 이중 10대 인구는 1만8000여 명으로, 이는 광산구 전체의 30%에 달해 당연히 젊은 학부모 또한 많으며, 인근에 21개 초·중·고와 8개 작은도서관 등이 있어 활용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도서관 수요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산구의회는 외국인 주민 1만2712명이 광산구에 터를 잡고 있고 이들은 광주정신을 세계로 전할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곳에 시립 도서관을 짓는다면 광주 정신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산구의회는 하남동 부지는 시유지여서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필요없어 예산을 절감하고, 시설물에 집중할 수 있어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 수 있는 물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