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경관이 우수하고 문화적 유산 가치가 큰 양양향교 내 수령 100년 이상된 왕벚나무 8본에 대해 생육 기능 증진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양읍 임천리 양양향교 내 왕벚나무는 수령이 150년 이상 된 노거수로 토양 양분 부족과 콘크리트 포장 등 토목 공사로 인한 수분 공급과 공기의 유통이 어려워 생육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며 영양부족으로 인해 잎이 얇고 왜소하며 각종 병해충 피해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7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향교 내 왕벚나무 8본(보호수 2, 노거수 6)에 대해 뿌리 수술과 함께 수간부패 방지 및 동공 충전을 위한 외과수술을 시행하고 영양수간주사와 발근촉진제를 투입해 왕벚나무의 생육기능을 촉진시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군은 병해충 방제, 지지대 설치, 콘크리트 포장 및 경계석 제거, 토양개량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강원도 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협의와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내달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자원으로서의 관광·문화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군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