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향토사업으로 육성중인 '산양삼 활용 전통주'가 동남아 일부국가와 프랑스에 이어 미국에 첫 수출길에 올랐다.
9일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관내 지월리에 위치한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이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까다로운 미국FDA에 안전성을 인정받은 후 미국 전 지역에 산양삼이 통째로 들어있는 '통주'와 산양삼을 발효시켜 만든 '춘향막걸리'를 지난 4월 수출했다"는 것이다.
우선 1차로 금액 10만달러어치를 수출 했으며 이후 일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지난달 27일 미국 시카고에 첫 선적 물량으로 수출된 막걸리와 통주 40톤은 미국 총판을 통해 LA지역과 시카고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으로 유통 판매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에 수출된 산양삼을 활용한 '전통주'는 이미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 등에 수출되고 있었다.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미국에 수출된 '통주'는 3년근 산양삼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 산양삼의 깊은 맛과 향이 뛰어나며 '춘향막걸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해 사포닌 함량을 배가 증진시키는 제조법으로 생산돼 산양삼의 효능을 높이고 맛의 깊이를 더했다.
수출업체인 대농바이오는 2014, 2015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약주 청주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후, 세계주류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도 2015,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시 농정과 관계자는 "산양삼을 이용한 차별화된 제조기술로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수출국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전통주의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