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에서 바다식목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양양군(김진하 군수)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주관하는 '제4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가 오는 10일 양양 수산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매년 5월 10일로 지정돼 있는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식목일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은진항을 시작으로 2014년 부산광역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2015년 경남 거제시 구조라항에서 개최했으며 올해는 양양군에서 네 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바다에 심는 생명, 바다가 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수산단체 및 어업인 14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식전행사인 지역 문화예술단 공연(양양한가람풍물패, 강원도립예술단, 해군 1함대 군악대)과 어선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바다식목일 영상 상영과 유공자 포상, 기념비 제막식, 우리바다 희망심기 등 본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3D로 보는 수중생태계, 해조류 표본 제작·전시, 인공어초 모형전시, 어린이 그림그리기 및 수중사진 전시, 강원도 생산 활명태 전시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우리 지역의 경우 아래 남애항부터 최북단 물치항까지 9개 항포구와 21개의 해변을 보유하고 있어 바다의 가치와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며 바다식목일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