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5.06 14:17:01
우 원내대표는 이날 "박 의원은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능력을 갖고 있고 원내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가"라며 "다른 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대해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 된 상황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입법과 예산,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 때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지난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에서 활동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선거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 우 원내대표가 "안 지사와도 (인선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할 정로도 안 지사와 막역한 관계로 당내에서는 ‘안희정 사단'으로도 불리고 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기 신임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고 고(故) 김근태 상임 고문을 가까운 거리에서 모셨던 이력의 소유자"라며 "이분 고향이 전남 장성이라 호남 쪽 인물로 제가 특별히 언론과 소통하도록 모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정 신임 원내대변인을 소개하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고 공익적 활동을 해온 변호사"라며 "특정 계파나 정치 지도자의 안내로 정치권에 영입된 분이 아니라 본인이 비례대표를 공모해서 당선된 분이다. 고향은 대구인데 영남을 배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