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86 운동권' 출신 우상호 선출

결선투표서 63표 획득해 우원식 56표 제쳐…대변인만 8번 ‘당의 입’ 역임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5.04 17:22:56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내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3선(20대 국회 기준)의 우상호(서울 서대문갑)의원이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내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3선(20대 국회 기준)의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선출됐다.

우상호 원내대표 당선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전체 121표 중 우원식 후보(40표)보다 4표 적은 36표를 받아 2위를 기록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전체 120표 중 63표를 획득해 56표를 얻는 데 그친 우 의원을 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저를 20대 국회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줘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해법을 제시해 더민주가 변화하겠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낡은 운동권 문화 청산" 선언으로 당내 운동권 출신의 입지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첫 번째 원내대표 도전에서 원내수장이 돼 향후 김 대표와 보조를 맞춰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맡게 됐다.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으며, 특히 '6월 항쟁' 시위 과정에서 전경이 쏜 최류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학교 후배 이한열 열사를 위한 서울시청 앞 대규모 장례식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우상호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제1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원식 의원을 7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상호(왼쪽) 신임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200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전대협 출신인 이인영, 오영식 의원과 함께 '젊은 피'로 영입하면서 제도권 정치를 시작했으며,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서대문갑에 출마했으나 연세대 81학번 동문인 당시 한나리당 이성헌 전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깃발로 이 전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등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이후 매 총선에서 되풀이됐고, 우 원내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5판 3승을 거뒀다.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등단 시인인 우 원내대표 당선인은 조리있는 말솜씨를 인정받아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까지 지냈다. 방송개혁위원회 대변인 등 당외 보직을 포함하면 총 8번의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탈당으로 이어진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 국면에서도 당내 수도권 및 중진 의원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중재안을 문재인 당시 대표에 전달하는 등 분당 사태를 막으려 노력하기도 했다.

부인 이현주(49)씨와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강원 철원(54) 출신으로 전대협동우회 회장, 17·19·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대변인, 통합민주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