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5.04 12:47:56
아어 안 대표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정한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과연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지, 위기 속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피하고 국민만 고통을 떠안는 건 아닌지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최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 로스쿨 입학비리 의혹 등을 거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부모의 직업과 부가 자식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공정한 기회와 격차해소를 추구한다. 공정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으며, 그것이 국민의당에 보내주신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까지 20대 국회 첫 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모두 선출되는 것과 관련, "이제 세 당 원내대표가 바로 20대 국회 구성에 관해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를 향해 "선거 민심은 대화하고 협력하라는 것"이라며 “원 구성 협의를 약속한 시간에 지켜서 5월 30일부터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민생을 챙기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점검에 3당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조조정 문제, 나아가 산업 구조 개혁 문제와 미래 일자리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모두 동의하는 해법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