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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협치·혁신의 활로 열 것"

친박·TK 표 쏠리며 예상 깨고 나경원-유기준에 '대승'…정책위의장에 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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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5.03 20:57:14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권 출신으로 지난달 4·13 총선에서 승리해 4() 고지에 오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3일 선출됐으며,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진석·김광림 조'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1차 투표에서 총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43)'유기준·이명수 의원 조'(7)를 누르고 승리를 거둬 새누리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원외 당선인' 신분으로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 신임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의 '물밑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당·청간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당내 계파 갈등이 또다시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신임 원내내표는 이날 경선토론회에서 "집권여당은 청와대와 협의하고 야당과 타협해야 하는 협치의 중심"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서는 먼저 대통령과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김광림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현 지도부인 원유철 원내대표(오른쪽), 김정훈 정책위의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신임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출범 전까지 총선 대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의 새로운 국회 지형에서 집권여당의 원내 협상을 지휘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아울러 한국형 양적완화와 기업 구조조정, 국회 개혁 등 총선 이후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정책 이슈와 함께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 19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쟁점 법안 처리, 20대 국회를 앞둔 여야간 원() 구성 협상 등도 당면 과제다.

 

정 신임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까지) 1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면서 "저는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가 되겠다. 우리가 다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 신임원내대표는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의원 한분 한분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집권여당의 공적 사명감으로 뭉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시장주의와 실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 소통을 통해 이뤄가겠다"면서 "활골탈태 한 당의 모습을 이루고, 협치와 혁신의 정치를 일궈나가는 데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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