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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고양글로벌 언론인포럼...고양시 유엔 제5사무국 유치 당위성 공감

최성 시장 기조연설, "북핵 해결 없이 한반도 평화 없고, 일본 위안부 해결 없이 동북아 평화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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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5.03 10:45:28

▲고양글로벌 언론인포럼이 28일 킨텍스에서 열려 고양시에 유엔사무국 유치의 당위성을 언급했다.(사진= 고양시)


"북한 핵문제의 해결 없이 한반도의 평화는 완성될 수 없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 없이 동북아의 평화와 인권은 요원할 뿐이다"

고양시는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 맞춰 지난 30일 킨텍스 제1전시관 207호에서 재외동포 언론인 50여 명 초청 '고양글로벌 언론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와 인권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언급하며 제5 유엔사무국의 고양시 유치를 강조했다.

고양시 비전 5가지 중 '인권존중의 평화통일특별시' 추구는 큰 의미

고양시는 민선6기 비전 5가지 중에는 안전, 자족, 복지, 문화 등에 이어 5번째로 인권과 평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다하는 '인권존중의 평화통일특별시'를 추구하는 것이 들어 있다. 따라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이번 포럼은 고양시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고양글로벌 언론인포럼은 최성 고양시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제발표로 재외동포 언론협회 여익환 사무총장의 '유엔기구 대한민국 유치와 재외동포 언론의 역할', 한국언론인협회 성대석 회장의 '한반도 UN본부 유치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열어야',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의 '세계평화를 위한 유엔기구 대한민국 유치와 해외언론의 역할'등을 발표했다.

국내 언론사 대표로는 뉴스1 박대준 차장이 '한국 유엔사무국 설치의 필요성', 기호일보 경기북부 조병국 취재본부장이 '고양시 평화, 인권 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언론의 책무'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유엔사무국은 미국 뉴욕에 본부가 있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인권, 보건, 무역, 노동 관련 기능을 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군축, 핵, 안보, 난민, 국제법 관련 기능,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환경, 거주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한 45개국 45억 명의 인구가 함께 하는 아시아에는 절대적 빈곤과 심각한 전쟁위협, 일촉즉발의 국가 간 분쟁의 조짐 등 다양한 위기가 자리하고 있지만 유엔기구가 없다.

특히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의 북핵문제와 평화정착의 필요성, 동북아의 제국주의 부활조짐에 따른 평화 위기의 문제 등이 도사리고 있어 한반도에 유엔사무국 설치의 필요성은 동북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시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특히 향후 북핵문제를 포함한 중요한 국제분쟁의 새로운 화약고가 될지도 모르는 한반도에 유엔사무국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역에 유엔사무국이 설치되면 실질적으로 아시아 평화의 문제, 동북아 공동발전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가 북한의 개성과 거리상으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접경지역으로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시민의 도시이고,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민간참여의 평화도시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도시여서 유엔사무국 유치의 최적의 장소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시아, 한반도, 특히 고양시에 유엔사무국 유치는 절실히 필요

재외동포 언론인협회 여익환 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가 늘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 그리고 그 산하기구가 한반도에 있는게 왜 이상한가?"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국언론인협회 성대석 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유엔본부 유치는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평화통일 도출이 가능해지고, 70년간 지속된 전쟁 분위기가 사라져 남북한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며, 동북아 다자간 대화기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인 대표로 주제발표한 뉴스1 박대준 차장은 북핵문제를 언급하며 "외교적으로 항상 소극적인 자세만 견지해 온 우리 정부도 유엔 사무국 유치를 통해 북한과 직접적이고 안정적인 대화는 물론 다른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양글로벌 언론인포럼에 참가한 재외동포 언론인(사진= 고양시)

기호일보 조병국 취재본부장은 "세계인구의 약 65%, 45억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유엔 평화 인권기구가 없다는 점은 '평화와 인권 수호'라는 유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흔드는 것"이라며 "동북아 화약고로 불리우는 한반도에 유엔평화인권기구 유치는 절실하다"고 발언했다.

특히 "고양시의 최성 시장은 민선5기 시장 취임 이후 평화통일특별시의 비전을 선포하고 국제적 평화인권도시 위상 확보 및 남북교류협력 전진도시 기반 구축을 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전문성과 의지는 중요한 부분으로, 최성 고양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통일외교 전문가다. 지난 30년간 한반도 통일문제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에 깊이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SNS 평화인권운동,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 위한  SNS국제서명운동을 통한 22만명의 참여, 최성시장의 10만명 서명부를 2013년 유엔에 전달한 점 등은 주목할 점"이라며 "이에 더해 국제적인 언론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적 공론화는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며 유엔평화인권기구의 고양시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고양글로벌 평화네트워크 출범...200여 명의 각계 인사와 국제도시간 연대

지난 28일 ‘고양 글로벌 평화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200여 명의 각계 주요 인사들과 국제도시 간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 한 바 있는 최 시장은 고양 글로벌 평화인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은 바 있는 최 시장은 이날 20대 국회의 위안부 특별법 제정 및 유엔 차원의 반인권 실태조사 및 강력한 결의안 촉구 등을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국내외 언론의 책무가 막중함을 역설, 최근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민간 참여의 평화도시 네트워크와 유엔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와 관련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등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시의 그간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도 당부했다.

김훈 회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재외동포언론협회는 유엔 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를 위해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지원사격을 약속했고 이어 여익환 재외동포언론협회 성대석 회장, 벤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뉴스1 박대준 차장, 기호일보 조병국 경기북부 취재본부장은 한반도 평화인권회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지역별 언론인들은 한국의 유엔 제5사무국 유치방법론을 두고 다양한 토론을 자유롭게 진행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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