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청와대에서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29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4까지 사흘간 김성근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 10명은 청와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어 1인 시위도 병행할 예정이다.

동서고속화철도 특위는 서울~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건설은 도민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1987년 대선공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30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사업인 만큼 즉시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4.13 총선 직후 정부가 비용편익(BC)분석에 대한 결과발표를 보류하고 정책분석(AHP)을 통한 사업추진 입장의 일방적 통보로 인해 사업무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동서고속철 특위 김성근 위원장은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무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강원도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강원도가 요구한 주요 쟁점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후 정책분석을 실시해 사업이 반드시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