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4.28 17:40:05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지난 27일 김포평야의 심장에 해당하는 신곡 양∙배수장에서 한 해의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93회 금파통수식을 개최했다. ‘금파(金波)’란 김포 들녘에 누렇게 익은 벼가 바람에 흔들리는 풍요로운 모습을 황금물결에 비유한 말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이날 통수식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최재철 지사장과 유영록 김포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당선자, 홍철호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시의원들을 비롯한 김포지사 관내 유관기관장과 농업인단체장 및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올해 풍년을 기원했다.
1923년부터 시작되어 93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 최재철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변화된 급수체계에 대응한 과학적 물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 굴지의 양수능력과 자동물관리시스템을 갖춘 신곡양․배수장에서 취수된 물은 총 1463km의 수로를 통해 김포지사 관내 1만 6천여 명의 농업인이 경작하는 논에 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이날 풍년기원 통수식을 시작으로 김포, 인천, 부천, 서울 지역 일원의 양수시설 33개소를 가동해 8080ha 수혜면적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