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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나물 채취 쉽게 생각하면 안 되지 말입니다

인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이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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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04.28 08:46:19

최근 등산인구의 증가와 함께 산나물 동호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채취도 문제지만 그보다, 잘못된 지식으로 채취한 산나물 독초를 섭취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즐거워야 할 산행과 산나물 채취가 어떤 이에게는 후회로 평생을 할 수도 있다.


산나물 중에는 독초가 있고 그것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강원도에서는 총 34건의 산나물 중독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좋은 산나물 섭취 방법은 공인된 산나물 판매 장소에서 구입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렇지만 산행과 더불어 산나물을 채취해 집에 있는 소중한 가족과 즐기는 것 또한 버리기 쉽지 않은 기쁨일 것이다.


그런데 어깨너머 어설프게 배운 독초 구별법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즐기는 산나물 섭취는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 것이다.


산나물을 채취할 때는 정확한 지식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일한 생각으로 작은 행복 뒤에 고통이 뒤따라 올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대표적인 산나물 몇 가지를 안내한다.


곰취는 뿌리를 약용으로 쓰고 잎은 식용으로 쓰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잎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아랫부분이 갈라지는 형태를 가지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는 두 줄의 적갈색 선이 있다. 반면 동의나물은 곰취에 비해 잎이 두껍고 가장자리 톱니는 둔하며 잎자루에 적갈색 선이 없다.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나 독성이 강하여 직접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마늘은 부추와 유사한 식물로 냄새를 맡으면 부추 향이 나며 부추에 비해 잎이 넓고 두 장씩 나오며 부드럽다. 반면 은방울꽃은 잎이 산마늘과 유사하나 보다 두껍고 뻣뻣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뿌리에 독성이 있어 잘못 먹으면 위험하다.


인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이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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