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이동우 축산장학기금이 지난 20일 기준 1억4000만원을 돌파했으며 2016년 이동우 축산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우축산장학회는 지난 2010년 양구군청 축산직 공무원인 이동우씨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순직해 발생된 유족연금과 퇴직수당 6800만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로 그동안 故이동우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많은 주민들의 기탁이 이어져 왔다.
군은 최근 두메한우영농조합법인이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지난 20일 돈돈농장 이임순 대표가 100만원, 춘천철원축협이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난 2013년 기금 조성한 지 3년여만에 장학기금이 2배 이상 크게 늘어 1억4000만원을 돌파했다고 전하고 올해 양구 관내 축산농가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2016 이동우 축산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고등학생의 경우 관내 고등학교 입학생 및 재학생으로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며 대학생은 관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와 4월26일 기준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장학생 선발은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안전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관내 축산농가의 자녀를 심사를 통해 대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을 선발하며 대학생에게는 18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씩 총 2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강열 군 축·수산담당은 "이동우축산장학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며 "장학회는 축산농가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신청은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춘천철원축협 양구지점에서 접수할 예정이며 장학생은 다음 달 30일경 확정되고 장학증서는 오는 6월8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