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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행주산성 역사공원 준공...한반도 평화정착 위한 뜻 깊은 일"

남북분단의 상징 '한강철책' 제거로 46년 만에 한강변을 고양시민들에게 역사공원으로 되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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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4.25 19:14:26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준공식 테이프 커팅 장면(사진= 고양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한강철책을 제거하고 46년 만에 그 한강변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리는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우 뜻깊은 일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25일 시정연수원 앞 한강변에 위치한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준공식에서 그 의의에 대해 이처럼 언급했다. 

또한 "이는 103만 고양시민들의 행복에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체험장인 동시에 아름다운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25일 정재호 국회의원 당선자 등 국회의원, 고양시민, 하천시민단체, 도 및 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한강철책제거사업, 2020평화통일특별시 비전 실천의 일환

이번 준공식은 과거 1970년대에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한강 하류의 군 철책선을 제거하고 한강변을 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단의 갈등과 아픔의 상징인 '한강철책제거사업'은 고양시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인권향상과도 부합되는 사업으로 고양시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2006년부터 한강 철책 제거사업을 지역 현안사업으로 결정하고, 그간 정부와 국방부, 국회 등에 수차 건의와 협의를 하여왔으며, 2012년 4월에 국방부와 합참 등 진통 끝에 협약을 체결하여 시정연수원 앞 철책 1.0km를 우선 제거했다.

고양시 구간 한강하구 철책 제거사업은 이곳 행주산성 앞 한강변 뿐 만아니라 행주산성 ~ 김포대교 ~ 일산대교 구간 총 12.9km가 해당되며 2017년까지 철책 제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행주산성 생태광장에 행주를 상징하는 살구나무 심어

행주는 예로부터 ‘살구나무가 많은 강변’으로 조선 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를 토대로 행주마을의 옛 모습을 재현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원에는 행호관어도 그림에 보이는 빨랫돌 머리, 버드나무류, 한강을 오가며 행주웅어를 잡던 고기잡이배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복원해 과거 행주마을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또한 생태광장에는 행주를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심고 갈대, 수크령, 털부처꽃 등 자생식물을 식재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광장으로 인근 행주산성, 행주서원 등 역사적인 장소와 연계해 역사생태 학습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역사고원은 남북 분단과 갈등의 상징인 군 초소를 정비해 한강과 철새를 조망하는 전망대로 바꾸고 잔디광장, 친수스탠드를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것.

-한반도 평화정착과 인권향상 위해 지속적인 노력 기울일 것

고양시는 2020 평화통일 특별시 비전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인권향상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철책선 제거사업도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물류중심도시로서의 고양시의 비전과 역할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

시는 그 일환으로 일본군 성노예피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고양 일산 문화공원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주산성 역사공원이외에도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시민 및 관계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름다운 한강 수변 공간을 103만 시민의 품으로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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