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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를 강원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중국 주요지역별 맞춤형 시장개척

제2내수시장 위한 공세적·선제적 중국시장 개척 나서…강원도, 한중FTA종합대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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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25 08:47:44

▲지난 2월 도청 앞 광장에서 마련된 한중FTA 대응을 위한 강원도 전략상품 수출식 장면. (사진=강원도청)

강원도가 중국의 주요지역을 강원내수시장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세적․선제적인 자세로 중국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중FTA를 강원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23일 한중FTA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중국을 제2내수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0년 중국 수출 10억불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한중FTA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상담 자문교육, 홍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관세철폐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수출품목을 발굴하고 한중FTA 300대 유망품목선정과 HDC신라면세입점 상품 중국 주요백화점 전시로 쌍방향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중국 유력의료기업체와 부품협력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한다.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등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15년말 기준 240개 수출기업을 2020년까지 1000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그간 중국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인증 및 수출허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증획득5개년계획을 수립해 수출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중국인들이 관심이 높은 인삼, 황태 등 주요 식품과 화장품,   바이오제품 인증획득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불특정 중국인의 도내기업 상표선(先)출원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기업에게 우선적으로 상표출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중국관광객 타깃형 사후면세장과 소상품전용단지의 조성을 위해 국내외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무엇보다 중국의 주요지역을 강원내수시장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공제적인 사업들이 시도된다.


지역별 소비행태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지역별 맞춤형 시장개척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중국남방의 최대 상업도시인 광조우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GTI박람회대상기업, 신라면세점 입점기업 등 3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국 최대의 국제식품관인 선전만국성식품관에 강원도 황태체험식당과 청정식품관을 개설해 안전한 먹거리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 중국본부를 활용해 중국 수도권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역 간 전방위적 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린성과 협력해 속초~훈춘 한중FTA지방경제협력시범단지가 추가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국 주요종합보세구에 강원도 상품관을 확대 설치하는 등 한중FTA를 도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중FTA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세계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통합은 조만간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중국을 강원도의 미래가 달려있는 제2내수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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