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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까지 다가온 4차 산업혁명…초등교육 65% 존재하지 않은 직업에서 일할 것

변화에 맞춰 교육시키는 것 중요…정대현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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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24 18:15:33

▲산업혁명 변천사. (자료=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

강원도가 4차 산업혁명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이 더 처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간 제조업이 뒤처지면서 제조업 융성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것과 같이 ICT 등 제조업 기반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정대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나노기술,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기술 발전과 융합이 속도를 더하고 있는 데 대한 강원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한 '4차 산업혁명과 지역의 발전'을 주제로한 정책메모 제540호를 발간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이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서비스화 확산, 제품의 시스템화 확산 등 기존 산업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오는 2020년 일자리 200만 개를 창출하는 반면 기존 일자리는 710만 개나 소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주요국들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 등을 연계하며 개방형 플랫폼 운용을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멱 개념도. (자료=강원발전연구원)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기술로 사람과 사물을 실시간 연결해 주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다양한 기술 융합으로 기존 영역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경제, 고용, 사회, 정부형태까지 모든 것이 바뀌는 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융합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유통비용을 낮춰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연결성, 인공지능, 융합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보다 빠르게 게임의 틀을 바꾸는 게 핵심이다.


이는 인류 미래와 삶을 근본적으로 뒤바꿔 놓을 만큼 커다란 파괴력을 지닌 탓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거의 모든 서비스와 연결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의 수고와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3D프린터로 복사하듯 물건을 찍어낼 수 있다.


특히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로봇과 인공지능 활용이 확산되면서 향후 5년 간 전 세계에서 일자리 700만 개가 사라질 전망이다.


반복적인 업무수행이 특징인 사무·행정 직종이 475만 개로 가장 많이 감소하며, 제조·생산 160만 개, 건설·채굴 49만 개, 예술·디자인·환경·스포츠·미디어 15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빅데이터, 컴퓨터, 수학 분야 등에서 2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고 있으며, 국가적인 전략과 대응이 중요한 동시에 강원도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도 중요한 실정이다.

▲초연결사회 개념도. (자료=강원발전연구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밀리면 지나간 산업혁명 때보다 타 지역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제조업의 스마트화에 머물지 않고 5~10년 후 기존산업을 대체할 신산업 발굴을 위해 KDI를 중심으로 민관합동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반면 강원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 흐름을 전제로 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각종 비전이나 전략 수립 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를 전제로 한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산업과 교육 등 분야별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발간한 '로봇 혁명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초등교육을 시작한 연령대의 대략 65%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직업에서 일하게 될 것이므로 변화에 맞춰 그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가 테크놀로지 혁명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초 교육을 그에 맞게 개혁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교육이 필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세대들이 4차 산업혁명이 주는 환경에 노출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정대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지금까지 제조업 융성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는 제조업이 뒤처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ICT 등 제조업 기반이 열악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더 처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만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발전 생태계 조성전략을 수립해 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창조적·융합적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해 일자리 소멸 등 4차 산업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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