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사랑의 헌혈’은 제약기업 중 최다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1992년 첫 정기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3000여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이엠 등 가족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녹십자는 지난 2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000매를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6000매 이상의 헌혈증을 기부해 생명나눔 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왔다.
이날 헌혈에 처음 참여한 박상희 녹십자 의학본부 대리는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작은 기부가 모여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