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22 09:04:42
이날 포럼은 세월호 참사가 교육계에 던진 문제를 교육구성원이 함께 성찰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교육과 공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교육연구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의 경직된 교육체제를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연한 교육체제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혁신교육의 심화, 학교와 마을의 연계 강화, 교육주체 참여역량 제고, 새로운 교육인식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 지정 토론자들은 학교교육의 변화 필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초 김소영 교사는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관행과 제도, 문화, 업무,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돌아보고 바꾸는 실천이 어른으로서 4.16을 기억하는 방법"이라며 학교 현장의 실천적 변화를 호소했다.
강원도교육청 한길수 장학사는 "우리 교육은 이제 공공의 정의를 배움의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세월호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아픔과 함께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깨우침을 주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리 아이들이 모두 희망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