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학생들의 영어 수업에 참여한 민병희 교육감은 시각장애 학생과 짝이 돼 도서관 곳곳에 붙여 놓은 문장 카드를 찾아 대화를 나눴다. 이어 점자를 읽고 쓰는 시간도 가졌다.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민병희 교육감의 일일교사 체험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날 뿐 아니라 특수교사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진짜 장애는 아무런 희망 없는 마음"이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이를 위해 강원교육은 힘과 지혜를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는 개인의 장애와 사회 및 환경과 상호작용의 결과로 생기는 것으로 시대와 세태에 따라 변화하는 개념"이라며 "누구든 장애인이 될 수 있기에 사회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특수교육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기업, 전환센터 지원, 병원학교 및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카페모두, 모두케어 운영 및 행복한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