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국내 최대 상금이 걸린 국제승마대회가 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대명비발디파크 내 승마장에서 열린다.
국제승마대회는 말 산업을 대중화하고 승마인의 교류기회를 높이는 한편 스포츠와 문화의 결합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125cm의 장애물을 가장 빠르게 넘는 선수가 우승하는 스피드 경기를 시작으로 135cm(장애물 A Class), 140cm(그랑프리 S-1 Class), 145cm(그랑프리 S-2 Class)의 장애물을 낙하 없이 최단시간으로 통과하는 경기, 그리고 유소년 경기 등으로 진행된다.
대회 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억 3000만 원이다.
참가 선수는 2014년도 국내 랭킹 및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선수 16명과 청소년 선수 20명을 비롯해 세계적인 해외선수 12명이 초청돼 모두 4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가 선보인다.
또 60인조 대명페스티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소노펠리체 승마선수단이 마장마술 공연이 펼친다.
조병호 홍천군 축산경영담당은 "말 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와 의식수준 향상에 비례해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수도권과 근접성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말 산업을 자유무역협정(FTA)등 대외 개방에 대응한 농어촌 새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결고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에서 공모한 승마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승마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 사업비 14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말 산업 육성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1만 명 이상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