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이 올해 400억 원의 토마토 판매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철원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전국 도매시장 토마토 경매사를 초청하고 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가락, 구리,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도매시장 토마토 경매사 40명을 비롯해 농협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연합사업단은 올해 토마토 사업목표를 4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시장가격 교섭력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316억 원보다 84억 원(26%)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를 위해 도단위 광역 연합사업을 통한 참여조직 수직계열화사업을 추진하고 토마토 공선출하회 GAP 인증 확대, 도매시장 정가수의 매매 거래 확대,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출하물량 분산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또 토마토의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수확에서부터 공동선별, 규격포장, 소포장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토마토의 규격화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의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하고 토마토 소포장재 공동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완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농가 수취가 제고에 중점을 두고 15년간의 연합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 및 유통변환에 능동적·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연합사업단의 토마토 참여농가는 도내 18개 농협 888농가로 재배면적 330만㎡에서 2만 3600톤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