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농업고등학교가 창조농업선도고교에 선정돼 창업농 육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천농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단위 공모로 추진한 창조농업선도고교 지원 사업에 보은자영고, 호남원예고와 함께 최종 선정, 각각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홍천농고는 창조농업선도고교 개교를 위해 올해 20억 원을 들여 실습장 개보수와 기숙사 증개축 등 공사를 실시한다.

선도고교 과정이 운영되는 내년부터 5년간 연간 최대 10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운영학과는 원예과 60명, 동물자원과 20명 총 80명 규모로 실시된다.

학생선발은 전국단위로, 학생의 영농의지와 부모의 영농기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이 면제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또 현장실습과 해외연수 등을 위한 자부담이 면제된다. 우수학생은 방학기간 해외 전문기관 연수가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전문교과 비중을 70% 수준으로 편성하되 이중 실습을 70% 이상으로 진행해 전문성을 키울 계획이다.

3학년은 현장 인턴쉽 3일과 교내 교육 2일로 구성된 실습학년제로 운영된다.

졸업생은 창업 100%가 목표이며, 한농대, 천암연암대, 여주경영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인력이 부족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 촉진을 위해 기존 농고의 직업교육을 강화가 당면 현안"이라며 "홍천농고의 창조농업선도고교 전환을 계기로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