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18 22:32:28
1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마을선생님 500여 명을 위촉한다.
도내 지역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각 지역별로 학부모와 지역주민 중 마을선생님으로 활동이 가능한 적임자를 30명 이상씩 섭외할 계획이다.
마을선생님에 위촉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8월까지 강원진로교육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마을선생님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로직업 체험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오는 10월 번영회, 직능단체, 학부모회 등과 연계해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캠프를 마련한다.
마을선생님 위촉은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추진 계획중 하나로,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지자체, 관련단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강원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강원민예총, 춘천시민연대, 춘천나눔의집, 원주시민연대, 강릉경실련 등 도내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의 교육 기능을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 및 지역민 중심의 마을선생님을 비롯해 온 마을 학교, 행복교육지구 지정 , 학교협동조합 설립 확대 및 활성화 등 사업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올해를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확산하고, 협력체 기반 마련과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중점 노력할 방침이다.
김경애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마을과 교육이 상생하지 않으면 지역사회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