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서비스 실명제’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한국씨티은행은 18일 ‘민원 없는 은행’을 다짐하는 행사를 열고 전 영업점 직원의 서비스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은행의 서비스를 직원들의 이름으로 기억하고, 언제든 편하게 다가와 감동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객 감동 경험(Remarkable Client Experience)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만족 제도를 구축하고 씨티만의 고객만족 글로벌 스탠다드인 6단계 기점에서 종점까지의 모델(End-to-End Engagement Model)에 기반한 고객 서비스 마인드 강화 교육을 꾀하기로 했다.
이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전체 구성원이 열정을 가지고 고객을 위한 씨티인의 마음을 지키고 올바르게 키워 민원 없는 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측은 ‘민원 없는 은행’을 경영목표로 세우고 민원전문가 영업점 방문연수, 민원예방 동영상, 민원예방 직원 UCC공모 등 직원 교육 강화와 함께 내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 민원 건수가 2014년 대비 28% 감소했고, 금융감독원 ‘2015년 중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 자료에서 전년 대비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의 감축 노력이 우수한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