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18 08:35:07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는 15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3동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축제내용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축제장은 춘천역 앞 약 1만 2000㎡(3630평) 면적에 조성되며, 음식관과 체험관 등 부스를 비롯해 부대행사가 펼쳐질 이벤트 무대와 씨름대회장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양강배 전국 씨름대회를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된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춘천시 읍면동씨름대회도 열린다. 전국닭(人)싸움대회가 26일 오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행사 첫날 100인분 닭갈비막국수와 함께 도전 기네스 막국수가 진행된다.
또 KBS 개막 축하쇼와 음악 불꽃 쇼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웃찾사 개그공연, 25일 춘천신드롬과 해외예술단 공연, 26일 춘천MBC 라디오 공개방송, 27일 7080밴드공연에 이어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조직위는 서울~춘천 전철내 영상홍보를 비롯한 수도권 게릴라 홍보, 인터넷 맛 통신원 운영 등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열리는 2016 춘천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비롯해 오는 8월 12~15일 송암동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춘천국제레저경기대회와 함께 전국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축제장이 나대지에 조성된 까닭에 나무 그늘 등 무더위를 피할 공간이 없고 쉴 만한 시설마저 부족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조직위는 올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물 분사를 통한 쿨링존을 설치하는 한편 축제장 중앙에 쉴 수 있는 간이시설물을 충분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축제조직위원장은 "세계적인 음식축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전국 최고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축제 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업소 가격할인과 찾아가는 이벤드 등 지역 내 모든 닭갈비막국수 업소가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