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강릉 성남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을 위해 올해 15개 시군 21개 시장을 선정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볼거리, 체험행사 등 한마당 장터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전통시장의 매출이 늘 수 있도록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권 배부기간을 늘리고 카드단말기 사용비율 등을 심사기준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 편의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시장 특성에 맞춰 5일장 행사 등과 연계한 공동마케팅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강원 장터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강릉 그린실버악단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귀에 익숙한 관현악을 연주하는 행사다.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으로 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조성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은 "장기자랑을 포함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해 친근한 시장이미지를 구축하고 5일장, 산나물 축제, 단오제 등과 연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등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