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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가르침으로 '공지어'가 탄생한 사연…춘천시, 의암호 스토리텔링 제작

의암호 주변 역사유적, 인물 등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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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15 11:32:33

▲춘천 공지천 변 '공지어' 형상. (자료=춘천시)

"퇴계 이황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던 어느 날이었어요.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와 퇴계의 가르침을 들었죠. 이 강아지는 원래 용왕의 아들인데, 공부를 게을리 해 강아지가 되는 벌을 받았다고 해요. 퇴계 이황의 가르침에 감동한 강아지.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됐고요. 아버지인 용왕은 퇴계에게 짚 한 오라기를 건넸대요. 퇴계는 짚을 썰어 개울에 넣었더니 갑자기 물고기로 변했다죠. 바로 그 고기가 공지어인데요. 그 후로 공지천이라는 이름도 생겼다고 해요. 지금도 공지천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은 퇴계 이황에게 글을 배운 공지어의 후예일지도 모르겠네요~"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의암호 명소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입체적인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의암호를 따라 이어진 역사 유적, 인물, 전설, 명소 등을 음성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야기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 무대는 공지천, 송암동~서면 덕두원, 서면 박사마을, 인형극장~춘천역으로, 현재 50여 개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스마트폰 앱에는 공지어, 봉황대, 석파령, 신연나루, 백운단, 신숭겸 묘역, 올미솔밭, 전계심 묘비 등에 깃든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는 구성으로 담는다.


현재 성우들이 관련 이야기를 녹음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10월쯤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는 또 다른 의암호 문화 콘텐츠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지역 문인들의 시(詩)를 소개하는 '문인들의 의암호반 이야기길'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인들의 시(詩)는 시판으로 제작돼 의암호를 따라 설치되고 주요 명소에는 전망데크가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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