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책 읽는 도시로 공식 선포될 예정이다. 최명희 시장의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조성'에 탄력이 기대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출판 및 독서진흥과 관련한 공연·행사 등으로 꾸며지는 전국 지자체 공모사업인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했다.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강릉도심 대도호부 관아와 명주·남문거리, 경포호수변 누정 등 강릉시 전역에서 열린다.
'책의 바다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BOOK작, BOOK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책 읽는 도시 선포식과 함께 독서문화 시상식, 출판 및 독서진흥과 관련된 공연·행사 및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책과 도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로 강릉시의 도서관 조성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최명희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책 읽는 도시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식 복합문화도서관인 행복한 모루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12개소, 장난감도서관 1개소, 학교마을도서관 10개소 지원 등 총 99개소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특히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시민들이 평생 동안 독서와 학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중이다.
한편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는 등 지역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