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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새누리 6-더민주 1-무소속 1' 성적표 든 강원 정치권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 한 목소리

새누리당 "준엄한 꾸짖음 받들 것" vs 더민주 "더 도민 곁으로" vs 정의당 "대안정당 발돋움에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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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14 19:48:09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장면.

4.13 국회의원 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는 정당별 미세한 온도차 속에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목소리는 같았다. 이번 총선 결과 강원도내 8개 선거구는 새누리당 6석, 더불어민주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9석 전석을 싹쓸이하며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결과 도내 지역구는 19대 총선 때보다 1석이 줄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8석 전석을 기대했다. 하지만 원주 을 선거구와 동해·삼척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고 말았다.


다만 동해·삼척 선거구 이철규 당선자가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만큼 복당 가능성은 있다.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여야 도당은 겸허한 자세로 채찍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도민들의 회초리를 온 몸으로 겸허히 받겠다. 준엄하게 꾸짖어 부족함을 채워준 민심을 높이 받들고 잠시나마 나태했던 마음을 바로잡아 다시 한마음으로 달리겠다"고 약속하고 "싸우지 않겠다. 반목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서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뼈를 깎는 자세로 강원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강원도민과 함께 멋있는 동행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제20대 총선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라고 평가하고 "불통과 오만, 무능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몰아세웠다.


이어 "그러나 강원도에서 야권은 국민의 큰 뜻을 받드는데 부족했다.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간 정권에 대한 심판도, 강원도 정치지형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부족했다"며 "더 도민 곁으로, 더 민생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번 총선은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한 선거였다"고 밝히고 "강원도 야권 정당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민들은 합리적이고 끊임없이 혁신해 온 우리당에 미래의 디딤돌을 놓아 주셨다"며 "정치 밖의 시민들을 대변하고 진정한 민생정당,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하라는 격려와 응원에 화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4.13 국회의원 선거 강원도내 투표율은 57.7%로 전국 평균 58.0%를 밑돌았다. 다만 지난 19대 55.8%였던 데 비해 2.2%p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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