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완연한 봄 날씨를 맞이해 항공업계가 일본 정기노선 신규 취항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정기편을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으로, 출발편(KE735)은 오후 3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5시 55분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한다.
복편(KE736)은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 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겨울에도 평균 17℃ 의 온난한 날씨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13세기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류큐 왕국의 상징 슈리성, 18세기에 건립된 류큐 왕국 최대의 별장인 시키나엔이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홋카이도 중심 도시인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1일부터 주 7회(매일 1회) 인천∼삿포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하루 250석 규모의 좌석을 공급한다.
삿포로는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인 눈 축제 ‘유키마츠리’가 열리는 도시로 매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도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노선 출입국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천∼삿포로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