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14 06:58:31
선거 초반부터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했지만 묵묵히 제 갈 길만 걸어 왔다. 많은 분들이 이런 비방전에 넌더리를 내면서 이번 기회에 선거문화를 바꿔보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TV토론과 유세, 언론보도를 통해 누가 춘천 발전의 적임자인지 판단하신 결과라고 본다.
함께 고생한 허영, 강선경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젊고 능력 있는 후배들이기에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춘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도 다 같은 춘천시민이다. 내 편, 네 편이 있을 수 없다. 선거과정에서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린다.
시민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장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제1공약인 제2경춘국도 추진상황 점검과 경춘선 전철 청량리역 연장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레고랜드 문화재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장도 만나겠다.
춘천 샹젤리제(구도심 도보관광거리) 국비 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와 즉시 협의에 착수하겠다.
다른 공약들도 수개월 전부터 세워 놓은 이행계획에 따라 꼼꼼히 챙겨나가겠다.
당장 시급한 과제가 또 있다.
내년도 춘천시 국비를 각 부처에서 막바지 심사 중에 있다. 올해 2월에 가졌던 시청과의 정책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처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겠다. 시청·도청과의 정책공조도 더욱 활성화하고,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중앙부처 접촉도 확대해 나가겠다.
우리 지역 공무원분들의 열정과 능력이 있기에 국비 확보 전쟁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지금 춘천은 제2의 도약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반드시 성공시켜 동북아 최고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기존 춘천시 주력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IT산업 유치 등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시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춘천 대표 일꾼으로서 반드시 해 내겠다.
지난 4년간 월화수목금금금 일해 왔듯이, 앞으로 4년도 발에 땀나도록 뛰어 다니겠다.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한편 새누리당 김진태 당선자는 50.54% 6만 6374표를 득표해 45.94% 6만 33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6041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정의당 강선경 후보는 3.50% 4609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