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4.13 09:18:38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의원 정수는 같지만, 지역구 의석이 6석 늘고 비례대표 의석이 6석 줄었으며,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유권자는 총 4천210만398명으로, 19대 총선에 비해 4.7%(189만5천343명) 증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끝나 253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표가 시작돼 오후 10시 전에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이날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7∼8일 역대 총선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이 12.2%를 기록해 그 영향으로 60%를 웃돌기를 기대하고 있다.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다.
이번 총선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낸 정당은 17개,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등.모두 25개 정당이 참여했으며, 새누리당은 과반(150석 이상) 의석 달성을, 더불어민주당은 현 상태 유지(102∼107석)를, 국민의당은 40석 확보를, 정의당은 10석 이상을 각각 목표로 삼았다.
한편 선관위는 13일 오전 8시 현재 20대 총선 유권자 4천210만398명 중 173만96명이 투표에 참여, 4.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오전 7시 기준 2.3%, 오전 9시 기준 8.9%를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5.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전북 4.9%, 부산 4.7%, 대구·인천 4.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와 세종이 3.6%로 가장 낮았으며, 격전지로 분류되는 충북 3.7%, 서울·경기 3.8% 등은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으나 부산(4.7%), 울산(4.8%) 등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