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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고양갑 노동당 신지혜, 세월호 2주기 추모..."처벌 시스템 만들 것"

"세월호특별법이나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진상규명 하기엔 너무 왜곡되고 약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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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4.11 14:31:28

▲고양갑 신지혜 노동당 후보의 세월호 관련 공약발표(사진= 신지혜 사무소)

"국회의원이 되면...(세월호) 진짜 책임질 사람들이 처벌받는 시스템 만들겠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인 고양갑에 출마한 노동당 신지혜 후보 지난 10일 화정역 광장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회자인 김성윤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노동당과 신지혜 후보가 2년 동안 함께 해 온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신지혜 노동당 후보는 "2014년 4월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시민발언대를 통해 시민들의 슬픔과 분노를 모아낸 활동을 되돌아봤다"며 당시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신 후보는 "하지만 그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세월호특별법이나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진상규명을 하기에는 너무나 왜곡되고 약화됐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돈보다 사람이, 이윤보다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한 "노동당의 공약인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해 진짜 책임질 사람들이 처벌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패널로 참여한 '세월호를 기록하다'의 저자 오준호씨는 "안산에 살면서 세월호 참사를 보며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3건의 핵심적 재판에서 근본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결국 밑에 있는 사람들만 처벌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신지혜 후보와 같이 끈질기게 따져물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세월호실천모임'의 활동가인 이윤아씨는 "세월호 참사를 보며 아픈 마음에 서명전을 해보고자 화정역 광장에 왔을 때 노동당이 이미 서명전을 하고 있었다"며 "고양시세월호실천모임에 꾸준히 함께 한 신지혜 후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지혜 후보 관계자는 "이 자리에는 많은 시민들이 앉거나 서서 이야기를 들으며 사회 시스템의 근본적 개혁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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