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4∼8일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30대가 7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70.3%), 20대(65.1%), 50대(59.0%), 60대 이상(54.7%) 등의 순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적극 투표 의향' 답변이 63.9%로 지난주보다 5.9% 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30대는 지난주보다 무려 9.4포인트나 급증했고, 40대도 5.9포인트 높아졌다. 20대는 4.5%포인트 높아졌으며 50대는 5.5%포인트, 60대이상은 4.7%포인트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총선이 다가오면서 전체적으로 적극투표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물론 정부여당에 가장 비판적인 30대의 적극투표층이 급증하며 마의 70% 벽을 독파하고 40대 역시 70% 벽을 돌파하는 등 2040세대의 물밑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읍소전략으로 50대 이상 새누리당 핵심지지층도 결집하고 있으나, 야당에 친화적인 2040대도 그 이상으로 결집하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어 괄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9.6%,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54.5%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9%p), 부산·경남·울산(▲2.8%p)과 대구·경북(▲2.5%p) 등 고정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 연령별로는 40대(▲6.3%p)와 60대 이상(▲3.8%p),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4.6%p)과 무당층(▲6.6%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p)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3.1%p)와 경기·인천(▼2.5%p), 20대(▼4.3%p)와 50대(▼3.9%p), 중도보수층(▼6.2%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