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11 08:53:29
소설가 이외수 씨는 9일 공개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춘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에 대해 "무려 10년 동안 아무도 모르게 노인들에게 연탄을 나르고 노인을 보살피고 존중해준 정치가"라며 "춘천발전을 위해서 허영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수 씨는 "강원도에서 초중고교를 마치고 춘천에서 40년 간 글을 쓰며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춘천이 요구하는 인물, 춘천이 발전할 수 있는 인물을 잘 알고 있다"며 허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간 대한민국 정치에 많이 속아오지 않았나"고 반문하고 "선거 때만 되면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잘할 것처럼 하다가 뽑히고 나면 안면을 싹 바꾼다"고 꼬집고 "이런 정치인은 더이상 정치판에 발붙이지 못하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영 후보에 대해 "늘 진솔하고 국민을 존중할 줄 아는, 국민을 사랑하고 일할 줄 아는 정치가"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외수 씨는 "젊은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주권을 포기하면 희망은 없다. 소중한 한 표를 꼭 대한민국을 위해서 요긴하게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메시지는 지난 7일 강원일보, 강원CBS, 춘천MBC가 마련한 춘천 선거구 후보토론회 공방과 맞물리며 선거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더민주 허영 후보는 기초노령연금과 관련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에게 기초생활수급자 현황과 65세 이상 인구 수,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수, 기초연금액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에 대해 정확한 현황을 제시하지 못한 채 "좀 더 파악해 보겠다"는 등 두루뭉수리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난처한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51),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46), 정의당 강선경 후보(45) 3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