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11 08:54:25
4·13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도내 단속 상황은 고발 7건, 수사의뢰 1건, 경고 34건, 이첩 1건 등 총 4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문자메시지가 6건으로 가장 많고, 인쇄물과 금품이나 음식물제공이 각각 5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도 선관위는 후보자에 대해 비방‧흑색선전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은 끝까지 추적‧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도선관위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선거구와 동해·삼척선거구를 과열·혼탁선거구로 지정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선거구는 현재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와 무소속 김진선 후보 간 김 후보의 음식물 제공 의혹 등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삼척선거구 역시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와 무소속 이철규 후보 간 이 후보의 고교학력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도선관위는 이에 따라 두 지역을 과열·혼탁 선거구로 지정하고 광역조사팀을 상주 배치하는 등 단속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도선관위는 선거와 관련해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비롯해 불법 유사기관을 설치해 전화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SNS·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일에 승합차량 등을 이용해 선거인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