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오는 4월 13일 실시될 20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 4천210만 398명 중 513만 1천721명이 참여해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오는 4월 13일 실시될 20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 4천210만 398명 중 513만 1천721명이 참여해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11.5%보다 약 0.7% 증가한 수치지만 중앙선관위의 예상치 15%나 더불어민주당 목표치 20%를 밑도는 수치로서 광주 전남북 등 호남지역은 평균보다 크게 높은 반면 부산-대구 등 영남지역은 대체로 낮아 대조를 이뤘다..
따라 선관위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6.8%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사전투표가 없었던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최종투표율은 54.2%여서, 높아진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전국적으로 육해공 장병들이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파주 DMZ 인근 장병들이 방탄헬멧을 쓴 채 투표하는 모습. 전북 전주 육군 35사단 장병들.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 장병들, (사진 오른쪽 위부터 아래로)포항 해병대원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 서울 종로구 의경들. (자료사진=연합뉴스)
광역시도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격돌하고 있는 전남으로 18.9%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9.8%)으로 유일하게 한자리 숫자를 기록해 현역 물갈이를 전혀 하지 않은 새누리당에 대한 지역의 냉랭한 분위기를 반영했으며, 대구는 10.1%로 부산 다음으로 낮아,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한 지역민의 냉담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격돌한 전북이 17.3%로 두 번째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이어 세종(16.9%), 광주(15.8%), 경북(14.1%), 강원(13.4%), 대전(12.9%), 충북(12.9%), 경남(12.2%), 충남(12.1%), 울산(12.0%) 순이었으며, 총선의 승부를 가를 서울(11.6%), 경기(11.2%), 인천(10.8%)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치보다 소폭 낮았고 제주(10.7%)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