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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빅 ‘충청도의 힘’ 폐지…“제작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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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훈기자 |  2016.04.07 16:07:50

▲(사진=연합뉴스)

한부모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듯한 개그를 선보여 논란에 휩싸인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가 폐지된다.

7일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과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코너는 폐지해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해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충청도의 힘’에서는 애늙은이 7살 어린이 캐릭터로 나온 장동민이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하는 내용이 방송을 탔다.

코너 말미에서는 할머니(황제성 분)가 “늙어서는 죽어야지”라고 말하자 손주(장동민)가 “기분이라도 풀어드려야지 어쩌겠냐”며 무대 뒷편에서 할머니가 손주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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