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4.07 14:28:1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4월 1주차 주중집계(4~6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이 호남에서의 강세로 지난주 조사 대비 2.0%p 상승한 16.8%로 나타났으며, 특히 안 대표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4.2%p 상승한 14.2%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2.7%p 내린 34.4%로 지난해 4월 4주차(33.6%)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내 약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수도권, 호남 등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0.7%p 내린 38.4%(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23.2%)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당 문 전 대표는 호남 유세를 둘러싼 당내 견해차를 둘러싼 보도가 이어지면서 0.7%p 하락한 20.0%로 내려갔으나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그 뒤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 14.3%, 국민의당 안 대표 14.2%, 새누리당 김 대표 14.1% 등 1%p 차이로 2위 그룹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1.2%p 오른 7.1%로 유승민 의원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유 의원은 1.6%p 내려간 4.8%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3.6%, 안희정 지사가 2.9%, 김문수 전 지사가 2.5%, 정몽준 전 대표가 2.2%, 홍준표 지사가 2.0%, 남경필 지사가 1.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8.9%였다.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공천 파동에 이은 TK(대구경북)지역 무소속 바람 등으로 지지층의 이탈과 응집력 약화 현상이 계속돼 지난주 조사 대비 2.7%p 내린 34.4%였으며, 더민주당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31.2%를 기록하며 새누리당 33.1%과 불과 0.9%p 차의 접전 양상을 보인 강세를 보이면서 1.1%p 오른 27.3%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의 지난주 40.5%에서 10.3%p 급등한 50.8%로 더민주당의 21.2%의 두 배를 넘어서는 강세로 2.0%p 오른 16.8%로 10%대 중반을 넘어섰으며, 정의당은 서울지역 지지율이 16.3%에서 11.9%로 하락폭이 큰 것에 힘입어 0.2%p 내려간 8.3%로 나타났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수도권, 호남 등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0.7%p 내린 38.4%(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23.2%)로 4주 연속 하락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내린 54.6%(매우 잘못함 35.0%, 잘못하는 편 19.6%)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6.4%p에서 0.2%p 좁혀진 16.2%p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9%이다. 가중치 부여 기준월은 2015년 12월말 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5%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