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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산업, 제2바이오단지 조성으로 재도약 나선다…9개 바이오벤처 남춘천산업단지 이전

오는 7일 춘천시와 합의각서 체결…리제론 등 9개 기업 이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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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06 13:03:33

춘천바이오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제2바이오단지가 남춘천산업단지에 26만㎡ 규모로 조성된다.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춘천시는 오는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기업 집단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


(주)리제론 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한 9개 바이오벤처기업은 제품개발에 성공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산업단지 이전을 추진해 왔다.


바이오벤처기업 집단 이전으로 남춘천산업단지는 제2바이오단지가 될 전망이다.


남춘천산업단지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 145만㎡ 규모로, 경춘고속도로 IC에 인접해 수도권 물류 접근성이 좋아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9개 바이오벤처기업들은 남춘천산업단지 1지구 26만㎡ 면적에 이전하게 된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그간 1지구 개발을 추진했으나 경영악화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전 예정인 (주)리제론은 인간성장호르몬 함유 고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기업이다.


(주)에스티알바이오텍은 알레르기비염과 알코올성 간 보호용 건강기능식품개발과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2번째로 희귀난치병인 헌터증후군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녹십자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부재생, 탈모방지 관련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의약품 제재 개발을 하고 있는 바이오셀트란과, 슬림다이어트 스틱을 특허 개발한 청도제약 등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전주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창업보육, 성장보육으로 이어지는 바이오벤처 산업화 생태계의 선순환 전략을 보다 전문화 다양화하는 맞춤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산업 시범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1998년부터 전국 최초로 바이오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벤처기업을 육성했으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 중 8개 기업은 거두농공단지 등으로 확장 이전했다. 또 지난해 바디텍메드 등 3개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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