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4.05 11:01:04
5일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도립화목원내 주요 식물들의 개화시기를 조사한 결과 백목련을 비롯해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 미선나무, 개나리, 만리화 등 주요 수종의 개화시기가 14일 가량 빨라졌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도산림개발원은 설명했다.
특히 미기상(微氣象)장비를 이용해 개화시기에 영향을 주는 3월 평균기온을 측정한 결과 2010년 3.56℃에서 2016년 5.73℃로 7년간 2.1℃ 이상의 온도가 상승했다.
함현호 도산림개발연구원 자원보호담당은 "지속적으로 지구의 기온이 상승할 경우 지구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인간세상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탄소흡수원 확대, 에너지 절약 등 경각심을 갖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